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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봐 영화[암살] 다시보기

by 영화는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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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영화 독립영화

 

영화 《암살》(2015)은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항일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 영화입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무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주도한 독립운동과 친일파 제거 작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는 가상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실제 역사적 배경과 독립운동의 현실을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이경영 등이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세밀한 시대적 재현으로 개봉 당시 큰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1. 영화 《암살》의 주요 스토리

1933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선 내 일본군과 친일파를 암살하는 작전을 계획합니다. 일본군 사령관 가와구치 마모루(박병은 분)와 조선에서 일본과 결탁해 부를 축적한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분)을 처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시정부 경무국의 김구(김홍파 분)와 참모 우국진(최덕문 분)은 이 작전을 수행할 최적의 인물로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분)을 선택합니다. 안옥윤은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가진 독립군으로,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할 인물로 청부 암살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과 그의 파트너 속사포(조진웅 분)가 합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일본 측에 포섭된 밀정 염석진(이정재 분)에 의해 새어나가게 됩니다.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 속사포는 경성으로 잠입하지만, 염석진의 밀고로 인해 일본 경찰과 밀정들의 끈질긴 추격을 받습니다. 그들은 작전 수행 전부터 거듭된 위기를 맞이하며, 일본군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입니다.

한편, 안옥윤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친일파 강인국이 바로 자신이 태어날 때 버린 친부였던 것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려져 독립군으로 성장한 그녀에게 이 사실은 충격을 줍니다. 그러나 그녀는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독립군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려 합니다.

마침내, 암살 작전이 실행됩니다. 하와이 피스톨과 속사포는 일본군의 눈을 피하며 강인국과 가와구치가 있는 장소를 급습합니다.

격렬한 전투 끝에 안옥윤은 가와구치를 저격하는 데 성공하며, 조선에서 잔혹한 식민 지배를 자행하던 일본군 장교를 처단합니다. 그러나 강인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으려 발버둥 칩니다.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빠져나가려 하지만, 결국 안옥윤의 손에 의해 응징을 당합니다.

2. 영화 속 역사적 배경

1919년 3.1 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이들은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조직하고 무장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영화 속 암살 작전은 실제 역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추진했던 독립운동과 유사한 배경을 가집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의 식민지배를 적극적으로 도운 조선인들이 존재했으며, 이들은 일본 경찰 및 군부와 협력하여 독립운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영화 속 염석진 캐릭터는 독립운동가 출신이었지만, 일본의 회유와 협박을 받아 배신자가 된 인물로, 당시 실존했던 밀정들을 연상시킵니다.

실제로 독립운동가들은 일본군 장교와 친일파를 처단하는 암살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의열단의 활동이 있습니다. 의열단은 폭탄 투척 및 암살을 통해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 의거, 1926년 나석주 의사의 동양척식주식회사 공격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3. 주요 등장인물

1. 안옥윤(전지현 분) – 독립군 저격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암살 작전에 투입되며, 친일파 강인국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2. 염석진(이정재 분) – 과거 독립운동가였으나 일본에 포섭된 밀정. 독립군을 배신하고 일본에 협력합니다.

3.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 – 청부 암살자로, 의뢰를 받고 움직이지만 점차 독립운동에 대한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4. 강인국(이경영 분) – 친일파 사업가로, 조선을 일본에 협력하여 부를 축적한 인물입니다.

5. 가와구치 마모루(박병은 분) – 일본군 사령관으로, 조선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4. 영화의 결말

암살 작전이 실패할 위기에 처하지만,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 속사포는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려 합니다. 친일파 강인국은 일본군과 손잡고 자신만 살려는 계략을 꾸미지만, 결국 그의 죄는 드러나고 응징을 받습니다.

염석진은 끝까지 배신자로 남아 살아남으려 하지만, 과거의 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살아남았던 그는 결국 안옥윤에게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장면은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역사적 현실을 암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안옥윤은 독립운동의 신념을 지키며,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5. 결론

《암살》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역사적 진실을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실존 인물과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으며, 강렬한 스토리와 몰입감 있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 역사와 그 속에서 희생된 이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습니다.